명지대학교 법과대학은 대학의 설립정신 및 교육방침에 따라 법적 소양을 갖춘 민주적 지성인과 실용적 법률지식 및 이론을 연구 활용하는 지도자의 양성을 교육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하여 우수한 교수진을 확보하며 학생들에 대한 교육의 질을 높이고 다양한 형태의 장학금을 지급하며 교육여건을 개선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수준 높은 교육을 실천해 왔습니다. 그 결과 국내 유수의 법과대학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한 우리 대학에서 배출한 여러 인재는 학계·법조계·정계·각급 행정기관·언론계·실업계 등 사회의 각계각층에서 활발한 활동을 함으로써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부터 운영되기 시작한 법학전문대학원 체제로 인해 우리나라 법조인 양성 체제는 큰 변화를 겪게 되었습니다. 법조인 양성이 법학전문대학원을 중심으로 이루어짐에 따라 기존 법과대학들의 존립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가진 분들도 없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법학전문대학원의 개원 이후에도 기존의 법과대학 존재는 여전히 충분한 의미를 지닌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학부 4년간의 법학전공 교육을 통해 탄탄한 이론적 지식을 갖춘 법과대학 졸업자들은 법학전문대학원 진학을 통해 실무적인 지식까지 겸비함으로써 타 전공자보다 법학적인 전문성 측면에 있어서 좀 더 우수한 특성을 지닐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법학은 실질적 법치주의의 확립에 따라 정치, 사회, 경제, 문화 전반에 있어서 그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는 학문 분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법학전문대학원을 유치한 대학들의 학부가 폐지됨에 따라 학부 수준의 법학전공자의 공급이 감소함으로써 이러한 법학적 지식을 갖춘 인재들은 사회적으로 더욱 가치가 높아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대사회는 다양한 분야의 융합지식을 요구하는 직무에 대한 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명지대학교 법과대학은 법학 학습방법을 기초로 많은 학생이 희망하는 여러 직무틀을 고려하며 법조인 양성(법학전문대학원 진학) 트랙, 법조공무원 및 기업취업 트랙, 행정고시를 위시한 행정공무원 및 공기업 트랙 등으로 세부 분야를 나누어 담당교수님을 선정하고 학생들에게 개별 맞춤형 지도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원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법조인 양성반(고시반) 운영과 법학전문대학원 응시자들을 위한 모의 법학적성시험(LEET)지원, 공인노무사 등 전문 자격증 취득을 위한 정보제공 등과 함께 다양한 법률실무 및 기업실무 교육, 각종 공무원 시험의 준비에 대해서도 보다 많은 정보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법과대학생으로서 법학적 사고력(legal mind)을 기르고 실무에 대한 간접경험을 확대하고자, '백마법학학술제'와 '모의재판' 등을 통해서 효과적인 실무형 법학교육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대학은 이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넘어서 국제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하기 위해 교수진의 적극적인 지도와 더불어 보다 개선된 교육여건을 조성함으로써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세계 유수의 대학으로 도약하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법과대학장 김주영